[인터뷰] 루시드프로모 커뮤니케이션즈 김병수 대표
마이너 감성 ‘미쓰옹’에 긍정 에너지 입혀

루시드프로모 커뮤니케이션즈 김병수 대표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에티켓 문화란 말이 어찌 보면 참 딱딱하잖아요. 그래서 보편 타당한 긍정 캐릭터를 통해 캠페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루시드프로모 커뮤니게이션즈 김병수(41) 대표가 탄생시킨 ‘미쓰옹’은 마이너 감성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입힌 캐릭터다. 김 대표는 2011년 캐릭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미쓰옹을 론칭했다. 지난해까지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등록해 친근함을 높였다. 현재는 ‘미쓰옹과 친구들’로 캐릭터를 확대해 에티켓 문화 캠페인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미쓰옹은 아이들에게 긍정 캐릭터 모습으로 기억시켜 에티켓 교육 차원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미쓰옹이 공공기관이나 공공 이벤트를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면 흔쾌히 캐릭터를 기부할 겁니다. 좀 더 성숙한 에티켓 문화가 이뤄져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으니까요.”
캐릭터 개발에만 적잖은 돈이 들어갔다. 그럼에도 공익 목적이라면 캐릭터를 기부한다고 한다. “제 최종 목표는 기부재단을 만드는 일입니다. 재단 내에 수익 모델을 만들어 기부가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미쓰옹과 친구들을 통한 에티켓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도 기부재단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티켓 문화 캠페인, 기부재단 설립. 40대 젊은 CEO가 벌이는 일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노년의 억만장자가 사회환원 차원에서 한다면 모를까. 김 대표가 명함 뒷장을 보여줬다. ‘맥가이버-상상을 현실로’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어린 시절 맥가이버(80년대 미국 외화 주인공)는 제 우상이었습니다. TV 속 그는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었죠. 저도 하고 싶은 일을 상상했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정말 열심히요. 그랬더니 현실이 되더군요. 에티켓 문화도, 기부재단도 모두 이뤄질 일입니다.”

루시드프로모 커뮤니케이션즈 김병수 대표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김병수 대표는 자수성가형 사업가다. 지금은 업계에서 알아주는 기획자지만, 시작 단계에서는 막막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바로 IT업계에 취직했고요. 6개월 만에 뛰쳐나왔죠. 적성에 안 맞더라고요.” 그렇게 나와 1998년 루시드기획을 설립했다. “좋은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고, 가정 형편도 어려운 편이었죠. 열심히 하는 방법 외에는 없었죠. 일이 없어 처음에는 웹 개발도 병행했어요. 그러다 건설회사를 중심으로 공간 개념 홍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루시드프로모는 젊은 커뮤니케이션그룹이다. 현재 업무 범위도 넓고 다양해졌다. 광고, 뉴미디어, SP전시, 이벤트, 스페이스디자인, 컨시어지 서비스 등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광고주와 소비자 사이에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를 고민한다”고 말한다. 루시드프로모의 슬로건이 ‘보다 나은 당신의 가치를 위해(For Your Better Benefit)’인 이유다.
김병수 대표는 베푸는 삶을 실천하고 싶단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부모님은 남을 도와주시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하셨어요. 어린 마음에 우리 먹을 것도 없는데, 남을 도와주는 모습이 잘 이해가 안됐죠. 그때 어머니께서 ‘다 너희 잘되라고 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커 보니 그 말뜻을 이해하겠더군요. 베푼 만큼 결국 그 이상으로 돌아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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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인터뷰] 루시드프로모 커뮤니케이션즈 김병수 대표
마이너 감성 ‘미쓰옹’에 긍정 에너지 입혀
루시드프로모 커뮤니케이션즈 김병수 대표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에티켓 문화란 말이 어찌 보면 참 딱딱하잖아요. 그래서 보편 타당한 긍정 캐릭터를 통해 캠페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루시드프로모 커뮤니게이션즈 김병수(41) 대표가 탄생시킨 ‘미쓰옹’은 마이너 감성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입힌 캐릭터다. 김 대표는 2011년 캐릭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미쓰옹을 론칭했다. 지난해까지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등록해 친근함을 높였다. 현재는 ‘미쓰옹과 친구들’로 캐릭터를 확대해 에티켓 문화 캠페인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미쓰옹은 아이들에게 긍정 캐릭터 모습으로 기억시켜 에티켓 교육 차원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미쓰옹이 공공기관이나 공공 이벤트를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면 흔쾌히 캐릭터를 기부할 겁니다. 좀 더 성숙한 에티켓 문화가 이뤄져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으니까요.”
캐릭터 개발에만 적잖은 돈이 들어갔다. 그럼에도 공익 목적이라면 캐릭터를 기부한다고 한다. “제 최종 목표는 기부재단을 만드는 일입니다. 재단 내에 수익 모델을 만들어 기부가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미쓰옹과 친구들을 통한 에티켓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도 기부재단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티켓 문화 캠페인, 기부재단 설립. 40대 젊은 CEO가 벌이는 일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노년의 억만장자가 사회환원 차원에서 한다면 모를까. 김 대표가 명함 뒷장을 보여줬다. ‘맥가이버-상상을 현실로’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어린 시절 맥가이버(80년대 미국 외화 주인공)는 제 우상이었습니다. TV 속 그는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었죠. 저도 하고 싶은 일을 상상했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정말 열심히요. 그랬더니 현실이 되더군요. 에티켓 문화도, 기부재단도 모두 이뤄질 일입니다.”
루시드프로모 커뮤니케이션즈 김병수 대표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김병수 대표는 자수성가형 사업가다. 지금은 업계에서 알아주는 기획자지만, 시작 단계에서는 막막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바로 IT업계에 취직했고요. 6개월 만에 뛰쳐나왔죠. 적성에 안 맞더라고요.” 그렇게 나와 1998년 루시드기획을 설립했다. “좋은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고, 가정 형편도 어려운 편이었죠. 열심히 하는 방법 외에는 없었죠. 일이 없어 처음에는 웹 개발도 병행했어요. 그러다 건설회사를 중심으로 공간 개념 홍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루시드프로모는 젊은 커뮤니케이션그룹이다. 현재 업무 범위도 넓고 다양해졌다. 광고, 뉴미디어, SP전시, 이벤트, 스페이스디자인, 컨시어지 서비스 등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광고주와 소비자 사이에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를 고민한다”고 말한다. 루시드프로모의 슬로건이 ‘보다 나은 당신의 가치를 위해(For Your Better Benefit)’인 이유다.
김병수 대표는 베푸는 삶을 실천하고 싶단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부모님은 남을 도와주시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하셨어요. 어린 마음에 우리 먹을 것도 없는데, 남을 도와주는 모습이 잘 이해가 안됐죠. 그때 어머니께서 ‘다 너희 잘되라고 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커 보니 그 말뜻을 이해하겠더군요. 베푼 만큼 결국 그 이상으로 돌아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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